NBA 미네소타, 서부 결승서 오클라호마시티에 2연패 뒤 '반격의 1승'

기사등록 2025/05/25 13:53:16

미네소타 에드워즈·랜들 54점 합작

[미니애폴리스=AP/뉴시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앤서니 에드워즈가 2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덩크슛을 넣고 있다. 2025.05.25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2연패를 당한 뒤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미네소타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3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43-101로 꺾었다.

지난 21일과 23일 적지에서 치른 1, 2차전을 내리 진 미네소타는 안방에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1승 2패로 만들었다.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PO)에 나선 미네소타는 1,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모두 4승 1패로 꺾고 결승에 진출,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도전 중이다.

정규리그에서 68승을 수확해 압도적인 1위로 PO 무대를 밟은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승 무패로, 2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4승 3패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2연승을 달렸지만, 3차전을 지며 주춤했다.

미네소타는 3점슛 40개를 시도해 20개를 성공하며 완승을 일궜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50-31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앤서니 에드워즈는 3점포 5방을 포함해 30점을 몰아쳐 미네소타 승리를 견인했다. 줄리어스 랜들이 24득점으로 활약했고, 신인 테런스 섀넌 주니어가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네소타는 1쿼터 13-9로 앞선 상황에서 에드워즈가 3점포와 덩크슛을 연달아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연속 12점이 터져 기세를 끌어올렸다.

34-14로 1쿼터를 마친 미네소타는 랜들이 2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72-4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자 3쿼터 종료 4분25초를 남기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벤치로 불러들이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서부 결승 1차전에서 31점, 2차전에서 38점을 넣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14득점 6어시스트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0.8%에 머물렀고, 턴오버도 4개를 범했다.

제일런 윌리엄스도 13득점으로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NBA 25일 전적

▲미네소타 143-101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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