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사업 시행 후 현재까지 괴산 디지털관광주민증은 12만2797건 발급됐으나 실제 이용 실적은 2277건(1.8%)에 그쳤다.
주요 이용 관광지로는 산막이옛길영농조합법인 유람선(373건), 중원대학교 박물관(330건), 성불산자연휴양림(236건), 산막이옛길 선박(171건) 등이 있다.
이 주민증을 발급받은 관광객들은 음식, 관광, 숙박,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기관에서 운영 중인 숙박시설 등만 혜택이 크고, 대다수 일반 가맹 업체의 할인율은 높지 않다. 무료 관광시설이 많은 괴산군에서 실제 느낄 수 있는 혜택은 더 적다.
군 관계자는 "전국의 추세를 보면 제천이나 단양 같이 유료 관광지가 많은 지역의 디지털관광주민증 이용률이 높다"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인 참여업체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관광주민증은 지역 관광시설이나 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한국관광공사 모바일 앱으로 스캔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이다.
괴산군 지난해 6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1년여 만에 주민등록 인구보다 3배 많은 발급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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