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LIMA 25'서 HDPE 선박 4척 수출 계약

기사등록 2025/05/25 10:57:41

말레이 군에 3000t급 구조정 첫 수출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LIMA ‘25)'에 참석해 국내 선박 전문 제조 기업 ‘배이산업㈜’의 전시 선박 1척을 포함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선박 총 4척에 대한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말레이시아 해군관계자들과 기념촬영 모습. 2025.05.25.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LIMA ‘25)'에 참석해 국내 선박 전문 제조 기업 ‘배이산업㈜’의 전시 선박 1척을 포함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선박 총 4척에 대한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말레이시아 국방부·교통부가 주관 박람회로, 전 세계 25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해양·항공 분야 대규모 국제전시회이다.

공단은 이번 박람회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배이산업’과 함께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배이산업㈜은 말레이시아 해군 협력사인 TMM(TARGET MEGA MARINE SDN BHD)과 박람회 전시 선박(구조정) 1척을 포함, 총 4척의 HDPE 활용 제조 선박(구조정)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은 말레이시아 해군의 3000t(톤)급 잠수지원정 ‘MEGA BAKTI’에 탑재돼 해양 구조 및 잠수 임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HDPE는 기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대비 부식에 강하고 강도가 뛰어나 경제성이 높고, FRP와 달리 100%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배이산업과 함께, 기존 FRP 선질을 대체할 수 있는 HDPE 활용 친환경 어선 개발과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요구를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공단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해 친환경 선박 수출길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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