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는 23일 교내에서 김정겸 총장과 통합을 추진중인 국립공주대의 임경호 총장, 한기온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학교연혁 소개에 이어 탄소중립실천 선언식, 김정겸 총장의 프레젠테이션, 충대를 빛낸 동문상 시상, 표창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사회 구조적 변화가 대학의 존재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어 단순한 제도 개선이 아닌 대학 체제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사회수요기반 교육·연구 혁신체계'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넘어 내포·신동·세종 등 멀티캠퍼스 체제와 아시아는 물론 폴란드·체코 등 유럽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지역 잠재력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키워나가는 초광역 글로벌 대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탄소중립 실천 및 사회 재환원 프로젝트' 실천 선언식에서는 백마봉사단 학생 대표는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 재사용·재활용 생활화, 나무심기·환경정화 활동 실천 등 탄소중립 실천 및 사회 재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김현묵(식품공학과 73학번) 데코리아제과㈜ 대표이사와 ▲문성식(법학과 79학번) 법무법인 씨앤아이 변호사 ▲박균익(식품공학과 77학번) ㈜아이씨푸드 회장 ▲이재후 KBS 아나운서(경제학과 89학번) ▲이택구(행정학과 85학번)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최복이(국문학과 83학번) 본월드(본죽) 대표이사 등 6명이 '제7회 충대를 빛낸 동문상'을 받았다.

또, 충남대 2024학년도 학문분야평가에서 상위에 오른 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수의학과, 농업경제학과, 동물자원과학부, 유기재료공학과, 건설공학교육과, 수학교육과, 스포츠과학과 등 8개 학과가 '학문분야평가 우수학과 표창'을, 응용화학공학과, 기계공학부, 경영학부가 '2024년 CNU 진로·취업 지원 우수학과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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