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본부, 에너지 효율 개선 'e-안심하우스' 준공

기사등록 2025/05/23 11:22:19
[부산=뉴시스] 22일 부산 기장군 성우해피홈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제공) 2025.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2일 부산 기장군 성우해피홈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e-안심하우스는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뒤 단열 보강, 창호 및 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 금액과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12억5000만원에서 올해 총 20억원으로, 대상 지역 6곳에서 13곳으로 확대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넓혀 현재까지 고리본부 인근 총 66가구 및 복지시설 2곳에 e-안심하우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 대상 가구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분석 결과,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다.

이상욱 고리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해 발전소 주변 지역에 에너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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