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 TF 회의
행정안전부는 23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 기관과 '여름철 자연재난(태풍·호우) 사전대비 점검 태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여름 풍수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집중 관리가 필요한 분야를 선정해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풍수해 및 산불 피해지역 2차 피해 예방 대책(1차), 산사태 등 사면붕괴 대책(2차), 홍수 등 하천재해 대책(3차) 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하공간 침수에 대비해 과거 인명피해 발생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중점 관리가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는 공무원 2명, 경찰 1명, 이·통장 등 민간 1명으로 구성된 4인 담당자를 사전에 지정하고, 배수펌프 및 진입차단시설 등 안전시설 점검을 완료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위험 시에는 즉시 진입을 통제한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은 물막이판과 같은 침수 방지 시설을 배치하고, 주택 관리자에게 침수 시 차량 접근 금지 안내 등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한다.
반지하 주택은 기상 특보에 따른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 노인 등 우선 대피 대상자는 대피 도우미를 1대 1로 지정해 위험 시 신속히 대피하도록 지원한다.
이 본부장은 "본격적인 우기 전이라도 소나기성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공간 침수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는 여름철 위험 기상에 대비한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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