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맘프 주빈국 선정으로 도청 찾은 몽골 대사 접견
10월 24~26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성산아트홀 일원 개최
맘프는 창원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로, 올해는 20주년이자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몽골이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제20회 맘프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특례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원에서 열린다.
주빈국인 몽골 국립예술공연단 '마두금 앙상블'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이주민 가요제, 마이그런츠 아리랑, 월드뮤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몽골이 맘프 20주년 기념 주빈국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경남도민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이 몽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몽골과 대한민국의 유대관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흐벌드 주한대사는 "맘프 축제를 통해 몽골의 전통문화를 경남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문화 교류와 더불어 기업 간 경제협력도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몽골인 5만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몽골은 2022년부터 한국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등 양국 간 이해와 우호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몽골은 자원 개발, 건설·인프라, 교육, 노동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경제 협력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번 맘프 축제를 계기로 몽골 관광객과 근로자 유치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수흐벌드 대사는 지난 15일 경남도립미술관을 찾아 이주민과 예술가 간의 교류를 통해 다문화 사회의 공존을 모색하는 전시 '실로 어마어마한 일'를 관람했다.
국내외 작가 9명이 참여해 이주와 정체성, 공동체에 대한 다층적인 시선을 시각예술로 풀어낸 작품 12점을 관람한 그는 재한몽골인을 비롯한 이주민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