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4년 사이 국립5·18민주묘지 2묘역 내 유공자 묘에서 유골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유골함 침수 피해 사실은 먼저 안장된 유공자의 묘에 뒤따라 숨진 배우자를 합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민주묘지 2묘역은 묘역 확충 사업을 통해 2017년 조성됐다. 평장 형태로 총 1184기를 안장할 수 있으며 현재 유공자 유해 400여기가 안장돼 있다.
하지만 2묘역은 조성 당시부터 습기가 많은 토양에 조성, 침수 피해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국가보훈부 관계자는 "배우자 합장 시 일부 묘역에 침수 피해가 확인돼 즉시 조치하고 유족 참석하에 안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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