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판매장, 튀김·조림 등 계절음식점 운영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전국 최장 12㎞의 대광해변과 홍매화의 섬으로 이름난 임자도 튤립정원에서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제6회 섬 깡다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 손꼽히는 수산물 중 하나인 깡다리는 지난해 축제기간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도 직거래 판매장과 깡다리튀김, 조림 등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계절음식점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임자도 전장포는 예부터 깡다리(강달어, 황석어, 황새기)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1970년대에는 파시(어시장)가 형성될 정도였다.
깡다리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서민의 영양식으로 각광받았으며 현재도 김장용 젓갈, 조림, 튀김 등의 재료로 다양하게 소비된다.
특히 소금에 절여 1년 이상 숙성시키는 깡다리젓은 김치와 찌개의 감칠맛을 내는 필수 재료로 사랑받고 있다.
유억근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 방문객은 신선한 바다 먹거리와 아름다운 임자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지난 4월 도초도 간재미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11종의 제철 수산물을 주제로 축제를 순차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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