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제도로사이클대회 '2025 투르 드 경남' 6월 4~8일 개최

기사등록 2025/05/15 19:36:58

6개국 22개 팀, 남해안 5개 시·군 553.6㎞ 질주

[창원=뉴시스]경남도 박일동(가운데) 문화체육국장이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통영·거제·사천·남해·창원 등 남해안 5개 시·군을 무대로 개최하는 국제도로사이클대회 '2025 투르 드 경남(Tour de Gyeongnam 2025)'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5.05.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국제도로사이클대회 '2025 투르 드 경남(Tour de Gyeongnam 2025)'을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남 남해안을 무대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9 투르 드 코리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대회로,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통영·거제·사천·남해·창원 5개 시·군에서 진행한다.

전 세계 16개국 22개 팀 220여 선수와 운영 관계자가 참가한다.

특히, 아시아 1위 말레이시아의 테렝가누 사이클링 팀, 2위 일본의 팀 유쿄 등 아시아 최상위권 팀과 오세아니아 1위 호주의 캐쉬바디랩, 네덜란드의 유니버스 사이클 팀, 에스토니아의 퀵 프로팀 등 대륙별 정상권 팀이 참가해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5일간 총 553.6㎞(중립 구간 11.6㎞ 포함)로 구성된 대회 코스는 통영을 시작으로 거제, 사천, 남해를 거쳐 창원에서 마무리되며, 각 시·군의 지역 특색과 관광 자원을 담아 설계했다.

특히,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남해안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 명소, '이순신 승전길'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경남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경남도체육회, 경남사이클연맹 등 관계기관은 수차례 합동 점검과 실무회의를 통해 코스를 확정했으며, 교통 통제, 숙박·급식, 의료 대응 등 전 분야에 걸쳐 준비하고 있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경찰과 모범운전자, 자원봉사자 등 740여 인력을 투입해 주요 교차로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선수단, 관람객, 지역주민들 안전을 철저히 확보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대회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콘텐츠를 공개하고, 자전거 유튜버 '민디'를 통해 통영과 남해안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특히 마지막 5일차 창원 스테이지는 텔레비전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송출한다.

영상은 드론을 활용해 시·군 명소와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담아 현장감을 높일 계획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하이라이트와 선수들의 준비 과정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국내외에 방송할 예정이다.

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경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에 남해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세계적 수준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국제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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