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개국 14개 합창단 초청, 31일까지 무료 공연
"합창을 경남의 특화된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로 육성"
이번 국제합창제는 매년 국내 합창단 중심으로 운영되던 '코리아합창제'를 국제 규모로 확장한 것으로, 경남도를 '합창'이라는 특화된 문화예술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4개국 4개 팀과 국내 10개 합창단이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2024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세계합창대회 챔피언인 호주 '페스티벌 스테이즈맨 코러스', 1946년 창단돼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무디 코랄', 2021년 저명한 합창 지휘자 넬슨 쿠이가 설립한 싱가포르 최초의 프로 합창단 '싱가포르 코랄 아티스트', 국립합창단 주최 제1회 한국 국제합창축제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청소년 아카데미 합창단'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1963년 창단해 뉴욕 카네기홀 초청공연을 한 우리나라 최초 여성합창단인 창원시마산여성합창단, 경남 교원들로 구성된 경남교원합창단, 창원근로자합창단 ASSA, 경남트롯 합창단, 진해중앙 아트합창단, 경남트롯합창단 등 10개 팀이 함께 공연한다.
합창제는 오는 29일 창원 성산 아트홀에서 개막식과 1차 초청공연(국외 4팀, 국내 2팀)을 시작으로, 30일 2차 초청공연(국외 4팀, 국내 4침)이 이어진다.
특히, 29일과 30일 성산아트홀 공연에서는 공연 전후 로비음악회를 통해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29일과 31일에는 모든 참여 합창단이 함께하는 '연합 합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합창제는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화합과 상생, 배려의 가치를 담은 합창을 통해 세계와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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