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 저격수?' 광주서 아파트 신고로 경찰 출동….알고보니 '장난감 총'

기사등록 2025/05/15 10:45:10 최종수정 2025/05/15 12:30:24
【광주=뉴시스】= 광주 남구 남부경찰서. 2019.02.1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 한 아파트에서 '저격총으로 보이는 장총을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5분께 광주 남구 대촌동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력팀 등 30여 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오후 7시17분께 총을 들고 있던 남성을 붙잡았다.

이 남성은 실제 총기가 아닌 레저용 모형 총기를 베란다에서 손질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레저용 총기는 별도 자격증 없이도 소지할 수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기간이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 위협이 우려돼 총력 대응에 나섰다"며 "모의 총포라 할지라도 오해받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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