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이 유발한 최악의 의료대란으로 인해 의료공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초과 사망자 즉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돌아가시지 않았을 분이 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국가 예산도 벌써 수조원을 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수의료 의사들은 현장을 떠났고, 지방의료는 더욱 열악해졌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의대 교육 현장은 내년 2026년 신입생마저 휴학에 동참할 경우 3개 학번이 한 번에 수업을 듣는 소위 트리플링이라는 전례 없는 혼란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병원의 허리 역할을 하는 전임의 공백은 심각하다"며 "윤 전 대통령은 의료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이 파국에 대해 국민 앞에 통렬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사과 후에는 정치적 발언은 완전히 금하고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라"며 "지금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당 후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 3년 간 실정 및 계엄과의 결별이 선거 승리를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니, 부디 결단을 내려 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을 공약해야 한다"며 "정부, 의료계, 정치권, 의대생 대표가 참여하는 이 회의를 통해 사회변화와 기술발전에 따른 미세조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