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1년만기 1%대로
하나은행, 수신상품 기본금리 최대 0.3%p 인하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기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예·적금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인하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연 2.00%에서 1.80%로 1%대로 낮아지게 됐다.
기간별로 6개월 이상∼12개월 미만과 12개월 이상∼24개월 미만 금리는 기존 연 2.00%에서 연 1.80%로,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과 36개월 금리는 기존 연 1.80%에서 연 1.60%로 낮아졌다. 다만 우리은행 첫 거래시에는 연 1.0%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이날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3%p 인하했다. '하나의 정기예금' 등 정기예금 상품 6종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등 적립식예금 상품 8종의 기본금리가 종류와 기간에 따라 0.10~0.30%p 내렸다.
이에 하나의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개월 이상 연 2.00%에서 1.80%로, 3개월 이상 연 2.20%에서 2.00%로, 6개월 이상 연 2.30%에서 2.10%로, 12개월 이상과 24개월, 36개월 이상 금리가 연 2.40%에서 2.20%로 떨어지게 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대표 예금상품 기본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연 2.15~2.65% 수준으로 1%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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