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포천 민가 오폭사고 이후 두 달여 만
서해 해상사격장과 강원 산악지역서 훈련 재개
포천 승진사격장 훈련재개 여부 추후 판단키로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공군이 지난 3월 포천 민가 오폭사고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포탄 사격훈련을 재개한다.
공군은 12일 "군사대비태세를 위해 서해 해상사격장과 강원 산악지역 사격장에서의 사격훈련을 5월 2주, 5월 3주부터 각각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공군은 지난 4월 29일과 5월 12일 두 사격장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완료했다.
공군이 포탄 실사격훈련을 재개하는 것은 지난 3월 6일 포천 민가오폭 사고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공군은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경기 포천에 있던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쳤다.
공군은 "포천 승진사격장에 대해서는 추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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