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화합위 정책협약식…李 "위대한 민주당 역사 이을 것"

기사등록 2025/05/11 14:33:33 최종수정 2025/05/11 14:40:23

이 후보 직속 국민화합위 발족…"지역에서부터 힘 모아달라"

[강진=뉴시스] 조성우 기자 = 민심을 청취하는 '경청 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다산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했던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를 둘러 본 뒤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5.1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1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생과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회복과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정책협약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우리 민주당이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는 중심으로서 국민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에서 묵묵히 민주당을 지켜오신 당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함성과 열정으로 광장과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이 민주당의 주인이고 대한민국의 위대한 주권자들"이라며 "이제 함께 새로운 봄을 맞이해보자"라고 했다.

이 후보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은 언제나 앞장서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만들어왔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IMF를 극복했고 IT 강국과 문화강국의 토대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의 새 길을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을 열었고 코로나19라는 초유의 국난도 잘 이겨냈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이어가겠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승리, 위대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 지역에서부터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라고 했다.

이 후보 직속 기구인 국민화합위원회는 플랫폼 노동자 등 비정형 노동자가 국민 연금에서 소외되지 않는 나라,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등을 의제로 한 선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윤여준·정은경·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정성호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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