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페스타·낭만야시장 개장 운영
구미의 맛과 멋, 세계에 알린다
"아시아 5개국 음식 맛 보세요"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오는 27~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다.
시는 이 기회를 지역 문화와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 푸드 페스타와 도심 야시장 프로그램을 동시 운영한다.
우선 구미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 광장에서는 대회 기간 중 '2025 아시안 푸드 페스타'가 열린다.
이 행사는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터키 등 아시아 5개국 대표 음식과 구미 로컬 맛집이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총 32개 부스로 구성된 행사장에는 지역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맛집존'과 간편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존', 구미 대표 식품기업이 참여하는 'G-푸드마켓존'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쭈꾸미 전문 브랜드 '낭만연구소', 마카롱을 선보이는 '이티당충전소', 수제 떡으로 알려진 '인사동떡집' 등 지역 식품기업들도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구미당김' 수제맥주와 구미빵 '베이쿠미'를 맛볼 수 있는 시식 공간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마술쇼, 인형극, 버스킹 공연, 오징어게임 시즌2 체험존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구성됐다.
선수촌이 위치한 인동동 일대는 밤이 되면 또 다른 즐거움이 시작된다.
인동시장과 인동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오는 23일 개장을 시작으로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총 21개 팀이 참여하는 구미 대표 맛집들의 길거리 음식과 프리마켓 체험 부스, 거리 공연이 야시장을 풍성하게 채운다.
클래식 연주와 버스킹, 번개 경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이어진다.
레트로 사진관, 캐리커처, 풍선 아트, 거리 마술, 살아있는 미술관 같은 감성 체험 콘텐츠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야시장 곳곳에는 LED 조형물과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돼 밤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구미의 맛과 멋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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