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도가 추진하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100만인 서명운동에 보은군과 보은군의회도 동참했다.
군이 정부에 요구하는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의 제5차 철도망구축계획(2026~2035년) 반영과 충북도의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이 성사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보은군은 9일 최재형 군수와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이 전날 이 캠페인 서명부에 서명하고, 청주공항 활성화는 보은군 관광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내용의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밝혔다.
'지역을 넘어 국가를 잇다!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활주로 건설'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한 최 군수는 "청주공항 확충은 보은의 관광자원과 직결되는 중요한 인프라”라면서 “외부 관광객 유입 확대가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서명 운동에 참여한 윤 의장은 “군의회는 지역의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뜻을 함께하겠다”며 “청주공항의 민간 활주로 건설이 보은 관광 발전과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을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청주공항 활주로 건설 100만 서명운동은 6월 말까지 진행한다.
보은군도 같은 달 '철도유치 10만인 서명운동'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군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한 대표 노선은 '청주공항~김천' 철도다.
2034년 준공 예정인 ‘동탄~청주공항’노선과 2030년 준공할 ‘김천~거제’ 노선, 현재 운행 중인 ‘김천~부산간 경부고속선’을 중부내륙으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