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출수기 평년 대비 10~15일 늦어져 수확량 감소 우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창원지역 맥류 출수기는 지난달 28일로 늦은 파종과 봄철 가뭄으로 평년 대비 10~15일 늦어졌다.
보리, 밀 등 이삭이 나오는 시기에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은 낟알이 점차 붉은색으로 바뀌고, 이삭이 여물지 않아 곡물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확량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특히 붉은곰팡이병은 진균독소를 생성해 사람이나 가축이 먹을 경우 구토와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적기 방제를 위해 이삭이 팬 후 10일 간격으로 2~3회 등록된 적용 약제를 안전기준에 맞게 살포하고,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약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봄철 저온으로 맥류 생육이 저조한 상황에서 붉은곰팡이병 발생 시 수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적기 방제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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