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연변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11일부터 15일까지 경북에서 문화체험을 하교 한국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진행한다.
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류는 교육청의 '재외한국학교 초청 교류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연변 한국국제학교 초등부 5~6학년 학생 13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첫날 11일 입국해 안동에서 월영교 야경 투어를 한다.
12일에는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를 견학한 후 영주 선비세상에서 선비 리더십 강의를 듣는다. 이어 한지공예, 국궁 체험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고택 체험 숙박을 한다.
13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을 탐방한 뒤 안동수학체험센터에서 수학을 주제로 한 창의 체험활동을 경험하고, 하회마을 탐방을 마친 후 경주로 이동한다.
특히 이번 일정 중 연변한인상회 교민과 연변한국국제학교 교직원들이 산불피해 학생들을 위해 모금한 성금 약 200만원을 대한적십자 경북지사에 전달한다.
14일에는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발명체험교육관 견학과 함께 불국사, 대릉원,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예정이며 15일 중국으로 귀국한다.
연변한국국제학교 이흥배 교장은 "학생들에게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되새길 뜻깊은 기회를 준 경북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참가 학생 중에는 부모님이 안동 출신인 경우도 있고, 경주에서 2년간 살았던 경험이 있는 친구도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교육청은 '따뜻한 경북교육 세계교육 표준으로'라는 비전으로 해외 한국학교와의 교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교류가 경북의 학생들과 재외한국학교 학생들 모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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