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경주 회의 이어 두 번째…21개국 교육장관 등 참석
AI교과서·스템(STEM) 등 우리나라 교육혁신 우수사례 소개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교육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제6차 페루 회의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회의로, 중국·일본·대만·홍콩·미국·캐나다·멕시코·호주 등 역내 21개 회원경제체 교육장관과 대표단 및 국내외 교육분야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교육부가 회의를 주재하게 된다. 지난 2012년에 개최된 제5차 경주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APEC 교육장관회의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격차 해소와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교육의 방향과 역내 공동 번영을 위한 글로벌 교육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논의는 14일에 열리는 교육장관회의 총회에서 '혁신·연결·번영' 분과로 나누어 이뤄진다. 각각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대전환과 맞춤형 교육혁신, 글로벌 교육 협력 및 기회 접근성 확대, 양질의 교육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글로벌 교육개혁 학술대회와 교육혁신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개혁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3일에 열릴 글로벌 교육개혁 학술대회는 'AI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미래교육의 비전과 글로벌 교육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다양한 국내외 교육 전문가가 참석해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 및 글로벌 분야에서의 교육개혁 방향을 논의한다.
또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교육혁신 전시관에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교과서와 스템(STEM) 교육 체험 등 우리나라의 교육혁신 우수사례가 소개된다.
15일에는 APEC 대표단과 국내외 교육 전문가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혁신 교육과 국제바칼로레아(IB) 글로벌 역량 교육 등 특색 과정을 운영하는 제주 도내 초·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제 수업을 참관하고, 'K-급식체험'을 통해 한국의 교육 환경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본격적인 회의 전 APEC 인적자원개발실무그룹(HRDWG) 회의가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해당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을 위해 양질의 인적자원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회의다.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를 목표로 하는 공동설명서를 사전에 논의하게 된다.
한편 교육부는 APEC 교육장관회의 중요성과 개최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걸그룹 아이브(IVE)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성공 개최 응원 영상 등을 통해 성공적인 APEC 교육장관회의 개최를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및 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 속에서 모든 학습자와 교사가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지식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의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인 교육을 통해, APEC과 함께 더 큰 연대와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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