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초 최지훈, 정준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롯데 우완 투수 이민석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전날 잠실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최정은 올 시즌 홈런 수를 3개로 늘렸다.
개인 통산 497홈런을 날려 통산 홈런 순위에서 1위를 달리는 최정은 홈런 2개를 더 치면 KBO리그 최초로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는다.
지난해까지 495개의 홈런을 날린 최정은 올해 3월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개막 이후 한 달 넘게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최정은 지난 2일 잠실 LG전을 통해 복귀했고, 이후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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