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트는 특정인 공격이 아닌 개헌을 위한 빅텐트"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헌정회관을 찾아 "이 일을 끝내고 즉각 하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면담에는 유준상·구천서·김정숙 전 의원 등도 함께 했다.
한 전 총리는 "예전 국내정치는 지금처럼 극렬한 대립과 갈등이 없었다"며 "지금 국내정치는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제도와 기반을 다시 짜는게 없으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며 "그런 근본을 고치고 미래를 위한 디딤돌을 놓는 헌법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개헌이 아니라 근본적 변화를 이루는 제도적 개혁을 해야한다"며 "어느 한 정치세력은 못한다. 저는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행정, 사법, 입법부가 견제와 균형을 제대로 할 수 있게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동행하는 헌법 구조를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빅텐트는 특정인 공격이 아닌 개헌을 위한 빅텐트"라며 "새정부 첫날에 대통령 직속으로 지원기구를 만들어서 하려고 한다. 여러 방안을 가지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로 해야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