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악수 거부하고 ACLE 4강 탈락' 알힐랄 감독 해임

기사등록 2025/05/03 13:14:19

상호 합의로 계약 해지

[서울=뉴시스]이정효 감독과 충돌한 알힐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결승 진출에 실패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힐랄의 조르제 제수스 알힐랄 감독이 해임됐다.

알힐랄은 3일(한국 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제주스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알힐랄은 지난달 30일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ACLE 4강전에서 알아흘리(사우디)에 1-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알힐랄은 사우디 정규리그에서도 잔여 5경기를 남기고 승점 62점을 기록, 선두 알이티하드에 승점 6점 뒤진 2위다.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4회) 팀인 알힐랄은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 말콤, 후벵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등 초호화군단을 자랑한다.

이번 ACLE 8강전에선 이정효 감독의 광주FC를 7-0으로 대파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알힐랄 조르제 제수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당시 제수스 감독은 경기 후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선 이정효 감독에게 말을 조심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알힐랄은 후임 사령탑으로 모하메드 알샤후브 코치를 선임했다.

알힐랄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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