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2일 1군 콜업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이 드디어 2025시즌 첫 경기에 들어간다. 홀로 늦은 개막을 맞은 최정은 '걱정 인형'이 돼서 돌아왔다.
최정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첫 1군 경기다.
최정은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중이던 3월17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며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부상 회복에 집중한 최정은 지난달 22일 재검사에서 부상 부위가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 29일 처음으로 퓨처스(2군)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이날 1군으로 콜업됐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최정은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져서 짜증이 나기도 했다. 부상이 길어지다 보니 '경기에 나갔을 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가장 큰 걱정은 '시합에 들어가서 야구선수처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는 그는 KBO리그 '통산 홈런왕'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아예 공도 못 맞추고, 타이밍도 아예 못 맞출까 봐 걱정"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일단 빨리 시합을 나가서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복귀를 서둘렀다는 그는 "잘하면 좋겠지만 일단 빨리 복귀하려고만 했다. 오늘도 출루만 했음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어떻게 보면 제가 잘못해서 다쳐서 개막부터 팀과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팀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할 생각이다"고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복귀에 앞서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한 그는 "볼 보는 것은 나쁘지 않았는데, 타격할 때 몸이 잘 안 따라 주기도 했다"면서도 "몸이 괜찮으니 일단 빨리 복귀해서 한 게임 한 게임 치르면서 적응해 나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100%로 경기에 임하기엔 빠른 감이 있다. 일단 80%를 목표로 하루하루 트레이닝하면서 100%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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