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평년 대비 60.7% 수준으로 적어
해수면온도 12.0도,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아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지난 4월 대구·경북은 꽃샘추위와 때 이른 더위가 번갈아 찾아오며 급격한 기온 변화 보였다.
2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2025년 4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13.4도로 평년(12.5도)보다 0.9도 높았고, 역대 1위로 더웠던 지난해(15도)보다는 1.6도 낮았다. 중순에 추위와 더위가 연이어 발생하며 단기간에 급격한 기온 변동을 보였다.
초순에는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였으나 중순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내려 일평균기온 변동 폭이 15.6도로 매우 컸다.
지난 겨울철과 달리 찬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평년 대비 약하고 대한민국 주변 기압계 흐름이 원활했던 탓에 북대서양에서 기인한 중위도 대기 파동이 빠르게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급격한 기온 변동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강수량은 48.9㎜로 평년(79.6㎜) 대비 60.7%, 지난해(59.1㎜) 대비 82.7% 수준으로 적었다. 강수일수는 7.1일로 평년(7.9일)보다 0.8일 적었다.
해수면온도는 12.0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해역별로는 서해 9.6도, 남해 14.2도, 동해 12.1도로 최근 10년 평균보다 각각 0.2도, 0.6도, 1.8도 낮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꽃샘추위 이후 단 며칠 만에 바로 더위가 나타나며 단기간에 겨울과 여름 같은 날씨가 번갈아 이어졌다"며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해 기상 재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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