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보건의료원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안과 전문의를 새로 채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2년여 동안 25차례에 걸쳐 안과 전문의 채용 공고를 낸 끝에 전문의를 채용하는데 성공했다. 진료 재개를 앞두고 노후화된 안과 장비도 최신 장비로 전면 교체했다.

그간 청양군은 민간 안과가 전무한 상황에서 보건의료원 소속 전문의가 안과 진료를 전담해왔으나, 지난 2023년 초 해당 의사의 임기 종료 이후 진료가 중단된 상태였다.

안과 전문의가 채용되면서 연간 8000여명에 달하는 안과 환자들이 인근 도시인 대전과 천안, 홍성, 보령 등으로 이동하며 겪었던 시간적·경제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약 40%에 달하는 고령화 지역으로, 대표적 노인성 안과 질환인 백내장의 경우 70대 이상 인구의 약 70%가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돈곤 군수는 "전문의 채용과 장비 개선을 계기로 보다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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