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수익성이 낮은 대형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는 원자력, 가스터빈 등 고수익 성장사업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성장사업 매출 비중은 올해 1분기 54%에서 4분기 7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기준) 1분기 수주는 중동지역 대형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를 포함해 1조7208억원이다.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3조원 이상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중 일부는 발주처 선급금 등의 영향으로 지난 해 수주 인식됐다. 사우디에서 최근 5년간 6.7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1분기말 기준 16조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늘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실적이 상승세로 진입하며 영업이익 3732억원 등 올해 제시한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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