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콕스키우이 시장후보, 출범식 즉시 피습 사망
검찰엔 이미 20여 건 넘는 선거 관련 폭력 사건 신고
6월 1일 212곳 시장선거 예정.. 전통적 조직폭력 사건
시골 소도시 콕스키우이에서 일어난 이 테러 사건으로 시장 후보 아누아르 발렌시아가 즉사하고 부상자도 수십 명 발생했다고 그의 선거본부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속한 여당인 모레나 당 루이사 알칼데 대표가 발표했다.
발렌시아 후보는 29일 저녁 베라크루스 주 북부의 선거운동 본부에서 출범식을 마치고 거리 행진을 나서려고 준비 하던 중에 20여명의 괴한들이 몰려와 본부에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현장에서 즉사했다.
베라크루스주 당국은 이번 기습 사건에 대한 AP의 질문에 아직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 발생 이전에 베라크루스 주의 선거경비 책임자인 리카르도 아웨드 바르다윌 내무장관은 여러 지역의 시장 후보들이 이미 치안관련 문제로 주 검찰에 20건이 넘는 신고와 고발을 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베라크루스 주 212개의 시와 소읍 시장을 선출하는 이번 지방 선거는 6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멕시코의 지방선거 후보는 역사적으로 가장 선거 폭력에 취약한 존재로 희생자가 많았다. 이는 지역의 조직범죄 단체들이 지방 정부와 도시 행정부를 장악하기 위해서 선거 기간 중 가장 격렬한 테러 활동을 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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