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사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알뜰폰 지원
유심 무상 교체도 가능…3000명 수준 그쳐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해킹 사고로 가입자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SK텔레콤이 알뜰폰에도 유심보호서비스와 유심 교체를 지원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의 경우 SK텔레콤 망 사용 알뜰폰 이용자 5명 중 1명이 가입했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SK 망 알뜰폰 이용자 중 37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87만명 중 20%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날 하루에만 5만명이 가입했다.
유심 교체의 경우 이날 3000만명이 바꿨다. 알뜰폰은 공식 대리점이 거의 없어 택배 배송으로 유심을 받거나 편의점 등의 유통망에서 구입해야 한다. 이후 고객센터와의 통화를 통해 교체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SK 망 가입자 피해를 책임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음에도 유심 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SK텔레콤이 100% 보상하기로 했다. 유심 교체 비용 또한 SK텔레콤이 면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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