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민가 오폭 등 잇단 사고 낸 공군 작전기강 현장검열

기사등록 2025/04/29 09:57:21 최종수정 2025/04/29 11:36:24

공작사 예하 모든 전투비행단 대상 검열

이번주까지 검열 후 필요하면 연장 방침

[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포천시에서 발생한 군 폭탄 오발사고 이틀째인 7일 파손된 트럭 인근이 통제되고 있다. 2025.03.07 kdh@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민가 오폭 등 조종사 실수로 잇딴 사고를 낸 공군 작전기강을 현장 검열한다.

합참은 29일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은 오늘부터 공군부대를 대상으로 작전기강 및 대비태세에 대한 현장검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장검열 대상은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모든 전투비행단이며, ▲작전기강 준수 여부 ▲전투대비태세 유지 ▲직책별 임무수행 행동절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은 우선 이번주까지 검열을 실시하고 필요시 연장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 현장검열의 배경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공군 조종사들 실수로 인한 잇따른 사고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공군은 지난달 6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경기 포천에 있던 민간인과 군인 수십명이 다쳤다.

또한 이달 18일에는 야간 모의사격 훈련을 하던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조종사의 버튼 조작 실수로 기총포드와 연료통을 떨어뜨리는 사고도 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이 탑재되지 않은 항공기에 따로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케이스다.

이 사고로 포드에 탑재돼 있던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도 함께 떨어졌다. 기관총과 부품들이 산악 지역에 낙하하며, 민간 지역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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