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열릴 시스티나성당 폐쇄…교황 선출 결과 알릴 굴뚝 설치 시작

기사등록 2025/04/28 17:51:47 최종수정 2025/04/28 18:22:24

9일 간의 공식 애도기간 끝나면 콘클라베 시작…5월5∼10일 시작될 것 예상

[바티칸시티=AP/뉴시스]사도 성당의 수호자 브루노 실베스트리니 신부가 2021년 6월28일 바티칸시티의 시스티나 성당 문을 닫고 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진행될 시스티나 성당이 27일(현지시간) 폐쇄됐다. 2025.04.28.

[바티칸시티=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진행될 시스티나 성당이 27일(현지시간) 폐쇄됐다.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끝나고 겨황이 안장되면서 9일 간의 공식 애도 기간이 시작됐다. 애도 기간 중 차기 교황을 선출할 추기경들이 시스티나 성당으로 모이고 교황 선출을 위한 투표 후 투표지를 소각할 굴뚝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콘클라베는 교회법에 따라 9일 간의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난 뒤 시작될 수 있다. 따라서 5월5일에서 10일 사이 콘클라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 차기 교황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전체 추기경들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추기경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그러나 흰 연기가 치솟으면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어 차기 교황이 선출됐음을 의미한다. 현재로서는 차기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 것인지 점칠 수 없다.

27일 시스티나 성당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콘클라베가 열리기 전 마지막으로 시스티나 성당을 방문, 아름다운 곳을 볼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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