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소멸위기 극복에 '도로·철도·공항 SOC 확충' 시급

기사등록 2025/04/28 15:47:40

광주전남·전북기자협회 주최 공약 발표회

[순천=뉴시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북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남·전북연구원, 대혁신호남포럼 창립준비위원회, 좋은정책포럼이 공동 주관한 '호남공약 발표회'가 28일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사진=광주연구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호남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로, 철도, 공항 등 기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전남기자협회와 전북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남·전북연구원, 대혁신호남포럼 창립준비위원회, 좋은정책포럼 등이 공동 주관한 '호남공약 발표회'가 28일 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호남 메가시티와 경제동맹 구축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공약과 지역별 최대 현안 과제를 집중 모색했다.

군산과 목표를 잇는 서해안철도 연장 110㎞ 노선을 10년 간 국비 4조7919억원을 투입, 2035년까지 완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서남해안권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장래 유라시아 대륙과 연결하는 국제철도망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전남도와 전북도가 2016년부터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요구해 왔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이어 광주연구개발특구~광주송정역~빛그린미래차 국가산단~영광의 신산업철도 건설, 광주송정~서대구 달빛철도 건설, 전라선 고속화사업이 신속히 완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역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광주는 초거대 국가 AI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AX실증밸리 조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한 AI모델시티 더 브레인광주 조성, 미래 모빌리티산업 인프라 조성과 실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 5·18구묘지 민주공원 조성, 국가 주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등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석유화학·철강 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솔라시도 AI 에너지 신도시 조성, 우주발사체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동북아 대표공항 육성 등을 선정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규모 확대, 2036년 세계하계올림픽 유치 및 연계기반 구축, K-문화올림픽 산업 거점 조성, 대한민국 첨단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등을 공약에 담았다.

이번 호남공약 발표회는 5월7일 오후 2시 전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한 차례 더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