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영천호국원, 330억 들여 제3봉안당 준공…2만5000기 안장

기사등록 2025/04/28 14:45:19

영상 참배, 친환경 시스템 등 적용

국립영천호국원 제3봉안당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국립영천호국원은 국가유공자 2만5000기를 추가 안장할 제3봉안당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봉안당은 지난 2021년부터 안장능력확충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건물 연면적 851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참배 자동화, 친환경 절약형, 장애인 편의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내부에는 영상 참배실과 안장 행사를 위한 100석 규모 강당, 접수처, 이관실, 넓고 쾌적한 봉안실 등이 마련됐다. 중정이 개방된 아트리움 형태의 길이 100m가 넘는 건축물의 웅장함을 담았다.
 
또 기존 충령당 2관과 연결되는 통로, 파고라, 화단 등으로 유가족과 참배객이 추모하고 쉴 수 있는 공원 환경을 조성했다. 

호국원은 내달 29일 국가보훈부 장관과 지역 보훈 단체장들을 초청해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원희 호국원장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마지막 안식처에 품격을 더했다”며, “참배객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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