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 컨테이너선 22척 계약…2.5조원 수주 잭팟

기사등록 2025/04/28 11:24:14

HD현대미포,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 1위

[서울=뉴시스] HD현대미포가 2022년 인도한 1,6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2025.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2조5354억원에 컨테이너선 2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84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고, 24일에는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총 22척의 컨테이너선을 잇따라 수주한 것이다.

이 선박은 HD현대미포에서 2800TEU급 10척, 1800TEU급 6척을 건조하고, HD현대삼호에서 1만6000TEU급 2척, 8400TEU급 4척을 각각 건조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하는 일정이다.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하는 8400TEU급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LNG 이중연료 엔진(DF)이 탑재된다. 1만6000TEU급 선박도 배기가스 저감장치(스크러버)를 도입한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급) 33척(클락슨리서치) 중 16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이 그간 우위를 보여왔으나 HD현대미포는 기술력과 품질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HD한국조선해양은 49척, 61.6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80.5억달러의 34.2%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척, LNG벙커링선 4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34척, 탱커 4척 등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앞세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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