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방위산업·질화갈륨(GaN) RF(무선주파수) 반도체 전문기업 웨이비스는 한화시스템과 265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 다기능 레이더용 고출력 증폭보드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웨이비스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참여했던 L-SAM 탐색·체계 개발 사업이 양산 사업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지속적인 물량 확대와 함께 해외 수출 및 유사 무기체계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L-SAM은 우리나라가 독자개발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다. 탄도 미사일을 종말 단계에서 요격하거나 항공기를 장거리에서 격추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이다. 일명 '한국형 사드(THAAD)'로도 불리는 이 체계는 다층 방어망 구축의 중심축으로 향후 수출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는 대표적인 K-방산 무기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부터 양산에 돌입해 전력화 계획에 따라 2~3년 내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웨이비스가 공급하는 고출력 증폭보드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다기능 레이더(MFR)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AESA(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 방식의 송신 모듈에서 송신 전력을 제어하고 송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증폭보드는 시스템의 탐지 거리와 정확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구성 요소로 질화갈륨(GaN) RF 반도체가 사용된다.
웨이비스 관계자는 "웨이비스는 대한민국 방산 기술 자립과 국산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L-SAM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핵심 기술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나가면서 향후 다양한 무기체계의 기술 국산화와 수출 기반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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