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김은중 수원FC 감독 한숨 깊어진다…"이용·윤빛가람 장기 결장"

기사등록 2025/04/26 17:20:32

26일 홈에서 전북에 1-2 패배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연패 부진에 이어 주전 자원들의 장기 부상까지 겹치는 악재에 빠졌다.

수원FC는 26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수원FC는 후반 19분 전북 김진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45분 이택근의 동점골로 극적으로 승점 1을 획득하는 듯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역전승 기회까지 닿았다.

역습 상황에서 김주엽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영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수원FC는 후반 50분 전북 전진우에게 극장 결승골을 내주며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1승4무5패(승점 7)가 된 수원FC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팬들 응원을 많이 해주셨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죄송하다"며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빠르게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선제 실점 과정에서 나온 중앙 수비수 이지솔의 아쉬운 헤더 클리어링에 대해선 "경기하다 보면 당연히 그런 실수들이 나온다. 이런 부분도 이겨내야 한다"며 "또 그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도 상대 팀의 실력이다. 최대한 그런 기회를 주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주전 수비수 이용,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김 감독은 "팀의 주축인 이용, 윤빛가람이 부상을 당했다.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며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꾸리고 있다. 누가 (갑자기 전력을 보강)해 주는 게 아니다 보니 우리가 (자체적으로) 좀 더 버텨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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