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회계연도 이전 생산 종료 방침
2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차가 내년 3월 이전 우한공장에서의 생산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닛산차 우한공장은 2022년 가동됐는데, 닛산차가 사실상 3년 만에 우한에서 철수하게 되는 셈이다.
우한공장은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지만, 가동율은 10% 미만이었다. 2022∼2023년 연간 생산량은 1만대 수준에 머물렀다.
우한공장이 폐쇄될 경우 닛산차의 중국 내 생산거점은 5곳에서 4곳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6월 닛산차는 장쑤성 창저우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닛산차는 지난 2월 중국 내 생산 능력을 150만대에서 100만대로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재 시설도 과잉 상태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닛산 고위 관계자는 "추가 폐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닛산차는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은 지난 24일 2024회계연도 순손익 전망치를 7000억∼7500억엔(약 7조~7조5000억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닛산의 2024년회계연도 결산 결과는 내달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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