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안전울타리 및 진입도로 등 우선 시공분 착공
2029년 말 개항 목표…도로·철도 등 13조5000억원 규모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최고의 공항 건설을 목표로, 지난 1년 동안 기반 마련에 집중해 왔다.
공단 관계자는 "공항은 더 이상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다"며 "산업과 금융, 관광을 연결하는 도시 성장의 플랫폼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터미널, 부대건물 등의 공항 건축물에 대한 기본설계와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관련 용역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보상, 품질·안전, 공항 운영계획 등의 전담 부서들을 신설했다. 올해 3월에는 가덕도 현장지원센터도 설치해 건설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한 제반 여건도 갖췄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및 부울경 지자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공항·항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한 40여 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협의체도 출범시키는 등 사업시행자로서 범정부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단은 올해 여객터미널·부대건물 등 공항 건축물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가 적격 판정을 받으면 현장 진입도로 및 안전 울타리 등의 우선 시공분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인허가와 육지보상 등의 절차도 연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의 선결과제인 보상 문제의 경우 지역주민들과 적극 소통해 가면서 원만하게 손실보상 절차와 이주대책 수립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윤상 이사장은 "공단 임직원들은 단지 하나의 공항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려 나간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한계를 넘어 남부권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쿼트로-포트의 완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접근 도로 및 철도 등 13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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