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추진

기사등록 2025/04/25 08:44:49

만65세 이상 취약계층 300명

원주시청 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 관리를 추진한다.

25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내달부터 건강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전용 앱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식생활, 신체활동, 투약관리 등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만65세 이상 취약계층이다.

노인장기요양 1∼5등급을 받아 요양 서비스를 받고 있거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관리 자가측정기기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손목 활동량계, 체중계(체성분 측정), 자동혈압계 등 디지털 측정기기를 건강 상태에 맞게 대여받을 수 있다. 전용 앱 '오늘건강'을 통해 매일 걷기, 약 먹기, 혈압·혈당 재기 등을 통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된다.

건강관리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앱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아이폰, 피쳐폰, 저사양 스마트폰 소유자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

올해 모집인원은 300명이다. 앞서 경제적 취약계층 등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100명은 선정이 완료됐다. 내달 30일까지 신청 대기자 등을 포함해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대상자는 원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참여자는 상담 후 선착순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임영옥 시 보건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건강관리로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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