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사가 달라졌다…"주차난 해소·민원인 쉼터"

기사등록 2025/04/24 14:35:31

"구민 향한 열린 행정 실현"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주차난이 해소된 울산 남구청사 부설주차장 모습. (사진=남구 제공) 2025.0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남구는 부설주차장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청사에 복합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등 행정 공간 재설계를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남구청사 주차 환경은 211면에 불과해 혼잡도가 매우 높았다. 이에 남구는 2차례에 걸친 실태조사를 통해 부설주차장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우선 긴급 차량을 제외한 관용차는 구유지와 달동문화공원 주차장으로 이동시켰다.

간부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구청 직원에게 개인차량 주차 자제를 당부했다.

주차장 혼잡 원인 중 하나인 인근 병원과 주변 상가 이용객 차량에게는 업무시간 중 부설주차장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업무시간 부설주차장 이용 차량이 7500여 대에서 6700여 대로 10% 이상 감소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남구청사 복합휴게공간. (사진=남구 제공) 2025.0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 휴게공간도 새롭게 조성했다.

제2별관(구 삼산동 행정복지센터)으로 본관 부서들이 이전하며 생긴 6층 공간에 민원인과 직원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해당 공간에 부모와 함께 오는 아이들을 위한 초대형 장생이 인형과 쇼파, 테이블 등을 설치했다.

식물인테리어에 신작도서를 비치해 쉼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본관 옥상도 개방해 생활형 옥상정원으로 조성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행정 공간의 효율적인 재배치와 주차환경 개선을 통해 구민을 향한 열린 행정을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에 스며들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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