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프랑스24는 67개 미디어그룹 산하 200여개 언론사가 메타를 상대로 파리 경제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사는 메타가 유럽연합(EU)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을 위반해 불법으로 광고 수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GDPR에 따르면 모든 기업은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기 전 사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언론사들은 "메타가 디지털 광고와 관련해 불공정 관행 즉 사용자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해 이를 이용해 타깃 광고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담당한 변호사들은 "메타와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며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75%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의 글로벌 매출 중 98%가 광고 매출"이라면서 "메타의 불공정 행위가 없었다면 프랑스 미디어 기업들은 디지털 광고 투자에서 훨씬 더 큰 비중을 차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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