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를 비롯한 잇따른 땅꺼짐(싱크홀) 사고에 대해 지하 공사 관리를 전면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싱크홀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지하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주변지역 처리가 잘못되거나 연약지반처리가 잘못돼서 발생하는 게 절반정도이며 하수관로와 상수도관로가 누수돼 장시간 토양이 씻겨져 내려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지하공사 설계기준과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입찰관리와 관리감독 등을 전면 재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신안산선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다른 사고에도 대응이 가능한지 등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또 "민자사업이든 재정사업이든 현장에서는 똑같이 건설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민자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에 대해 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