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선대위, '이준석표' 정부 조직 개편안 발표
이준석 "지방분권 맞물린 압도적 새로움 보일 예정"
이날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 후보가 여성가족부·통일부 등의 부서를 통폐합하고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환경부, 국가보훈부 등 업무가 중복되는 부처는 실무 위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폐지해 외교통일부로 통합개편하고, 여성가족부는 복지부(가족청소년)와 국가인권위원회(양성평등)로 기능을 나눠 전문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국토교통부·환경부·해양수산부는 통합해 건설교통부로 재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통합해 산업에너지부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통합해 교육과학부로 재편함으로써 부처간 칸막이를 최소화하고 집중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 강화한다. 보건부는 기존의 복지 기능에서 분리해 경제 논리로부터 자유롭게 하고, 복지부는 복지 분야를 총괄 책임지도록 함으로써 방만한 복지 제도를 바로잡는다는 구상이다.
선대위는 개편된 13개 부처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안보·전략·사회부총리 휘하에 두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부처간 떠넘기기를 방지하고 행정 책임을 분명히 한다는 것이 선대위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쾌도난마의 자세로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슬림한 조직을 구성해 극강의 효율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곧이어 공개할 지방분권 정책과 맞물리면서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