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저지' 경호처 사조직화 비판에 사의표명
경호처 등에 따르면 김 차장은 지난 15일 내부 직원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물러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전날 휴가를 냈다.
경호처는 김 차장이 사의표명 후 사실상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면서 본부장급을 중심으로 의사결정 등이 진행됐으며, 김 차장이 휴가에 들어가는 시점을 기해 안 실장 직무대리 체제가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과 함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앞장섰던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최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이달말께 휴가에서 복귀해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이던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는 데 앞장서 경호처를 사조직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경호처 직원들은 이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700여명의 직원 중 500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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