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악한 방탄출마 음모"…한덕수 때리기 계속

기사등록 2025/04/22 09:37:35 최종수정 2025/04/22 10:04:24

민주, 정부서울청사 앞 한덕수 규탄 기자회견

"졸속 관세협상으로 재탄핵 유도하는 출마 장사해"

"노욕 위해 국익 팔아먹는 제2의 이완용·윤 아바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권향엽, 김동아, 김문수, 김준혁, 문대림, 박정현, 송재봉, 오세희, 이건태, 이기헌, 이병진, 이성윤, 이용우, 이재강, 임미애, 장종태, 전진숙, 채현일 의원 등이 참석해 한덕수 출마용 졸속관세협상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6·3 대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노욕 잔꾀를 부리지 말고 당장 옷 벗고 출마해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9명은 이날 한 대행이 근무하는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한덕수 출마용 졸속 관세 협상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행은 다가오는 내란공범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선 출마를 정해 놓고, 명분을 만들기 위해 헌재 재판관 임명, 알박기 인사, 졸속 관세협상으로 재탄핵을 유도하는 출마 장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추악한 방탄출마 음모"라며 "노욕을 위해 국익을 팔아먹는 제2의 이완용이고 윤석열 아바타"라고 했다.

이어 "총리실 등 모든 공직자들은 한덕수 출마용 졸속관세협상에 비협력 불복종해야 한다"라며 "한 대행은 어차피 출마 할 거면 노욕의 잔꾀부리지 말고 당장 옷벗고 출마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우 의원은 "나라를 망친 가장 큰 책임은 한 대행에게 있는데 한 대행이 앞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가늠할 관세 협상을 하겠다고 한다"라며 "2년 반 동안 나라를 망쳐놓은 것도 모자라 앞으로 대한민국 백년을 망치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4.21. myjs@newsis.com

이 의원은 "한 대행으로서는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하는 것이 그나마 국민을 위한 마지막 책임"이라며 "이걸 내팽개치고 대선후보를 저울질한다면 누가 한 대행을 인정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권향엽 의원은 "한 대행에게 정치를 단념하시라고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블루, 레드팀의 축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느닷없이 심판이 옷 벗어던지고 레드팀 주장으로 뛰겠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심판이 선수로 뛰면 (선거 관리가) 제대로 되겠느냐"라며 "한 대행은 간보기 정치를 단념해야 한다. 심판이라도 제대로 보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이자 마지막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강 의원도 "권한 없는 자의 월권"이라며 "요즘 한 대행 별명이 기름칠한 장어 대가리 아니냐"라고 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 대행을 규탄하는 1인 시위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