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미국 미네르바대학과 3년 연속 교류 프로그램 운영

기사등록 2025/04/22 09:40:36

미네르바대학, 학기별로 도시 순회

숙명여대, 50개국 학생 174명과 글로벌 교류

숙명여대가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운영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숙명여대는 미국 미네르바대학(Minerva University)과 함께 '숙명-미네르바 교류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네르바대학은 학기별로 도시를 순회하며 학업을 수행하는 세계적 혁신대학으로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새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숙명여대는 2021년 미네르바대학과 협정을 체결하고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1월부터 4개월간 열려 전 세계 50개국에서 온 미네르바대학 학생 174명과 숙명여대 학생 40여 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숙명여대 서용구 교수(경영학부)가 '한국 경제 기적과 K-기업의 성장: 1960~2024'를 주제로 한국의 경제 발전사를 소개했다. 조진희 교수(미디어학부)는 K-pop 산업의 흐름과 미래를 조망하는 'K-pop 제작문화, 현재와 미래'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미네르바대학 플로린 슈테판 모라(Florin-Stefan Morar) 교수가 한국과 주변국의 역사적 관계를 글로벌 시각에서 분석한 강연을 펼쳐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서대무형무소역사관, 덕수궁, 서울역사박물관 등 역사·문화적 의미가 담긴 명소를 탐방했다. 더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를 방문해 K-콘텐츠의 인기를 실감했다.

학생들은 지난 18일 숙명여대 순헌관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연 학생은 "서로 다른 배경과 시선을 가진 미네르바 학생들과 깊이 교류하며 글로벌한 사고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도 미네르바대학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