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다르푸르 주 알파셰르 일대의 구호품 대량공급 위해
알부르한 임시주권위원장, 1500만 난민 위해 제안수용
수단 정부의 임시주권위원회는 이 날 성명에서 "수단 정부는 유엔이 엘파셰르 부근의 인도주의적 구호활동을 돕기 위해 멜리트와 타욀라 지역에 물류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수단 정부 무장군(SAF) 총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는 압델 파타 알-부르한 주권위원장은 21일 유엔의 톰 플레처 인도주의 비상 구호조직 담당 부사무총장의 전화를 받고 엘파셰르에 대한 구호활동을 위해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엔은 그 동안 준 군사조직 신속 지원군(RSF)의 방해와 기타 여러 가지 난관으로 구호품 전달이 어려웠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이번에 제시한 것이라고 플레쳐 부사무총장은 말했다.
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나섰다. 이 기구는 20일 수단의 엘파셰르 지역에 대한 유엔과 세계 비정부기구들의 긴급 구호를 위해 지속적인 물류공급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더 안전한 대규모의 지원 방법을 결정했다.
OCHA 는 이 날 발표에서 " 현재 엘파셰르 일대, 특히 잠잠과 아부 슈크를 비롯한 여러 곳의 대규모 난민 수용소 때문에 타윌라에 몰려든 피난민이 40만명에서 45만 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주변의 제벨 마라를 비롯한 더 먼 곳까지 구호가 어려워진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 전투로 수 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무려 1500만 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되었다. 이로 인해 수단은세계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 국가가 되어 있다고 유엔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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