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 다할 것"

기사등록 2025/04/21 17:29:08 최종수정 2025/04/21 18:28:24

"프란치스코 교황, 2014년 방한 당시 한반도 평화 염원"

[바티칸시국=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선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7시35분께 자택에서 선종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해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병자 및 의료 종사자 희년 행사의 일환으로 신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는 모습.2025.04.21.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두고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돼 약자의 삶을 위로하고 보듬었던 헌신적 삶을 기리며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진정한 권위는 봉사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자. 아주 가난하고, 약하고,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사람들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인용한 뒤 "'빈자(貧者)들의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금일 선종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방한 당시는 물론, 줄곧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의 메시지를 내셨다"며 "그러나 일상화된 북한의 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한 당시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고 하셨던, 교황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한반도에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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