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날, 차세대 공학 리더 노준석 교수와 비전 공유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세계가 주목하는 공학자 노준석 교수와 환담을 나눈 후 과학·기술 인재 양성 비전을 공유했다.
노 교수는 포스텍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에 재직 중인 연구자로, 메타물질 기반 나노광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원천 기술을 확보한 차세대 리더다.
자연계에 없는 구조를 인공적으로 구현해 빛·소리·열·지진파까지 조절하는 '메타물질'을 투명망토·메타 홀로그램 등 상상 속 기술을 현실화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노 교수 연구팀은 메타물질을 빠르고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신소재와 나노 공정 기술을 개발해 국제 과학계의 이목을 집중하며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미국화학회(ACS)가 수여하는 '2024 ACS 나노 렉처십(Nano Lectureship)'을 수상했다.
특히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던 초박막 메타렌즈 제작 비용을 1만원 수준까지 줄이는 기술을 개발, 세계적 과학 저널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해 학문과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 시장은 "노 교수의 연구는 포항이 꿈꾸는 과학기술 도시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포항에서 자라고, 연구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인재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과학 인재 육성과 연구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과학 기술 기반 산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포스텍·한동대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미래 과학 인재 육성 프로그램 확대, 국가 연구 개발 중심지로 도약하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로 이차전지·바이오·에너지·수소·해양 과학 등 첨단 과학 분야의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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